2016/05/04 15:29

C3yoyodesign의 요요줄 요요 이야기


 C3yoyodesign 브랜드로 판매되는 요요줄. 재질은 100% 폴리에스터. 굵기는 키티스트링 노멀 타입과 유사하다고 한다. 가격은 그냥저냥 요즘 평범한 요요줄 수준인 16달러. 

 1A에 쓰기엔 좀 무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굵기도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가는 편이고, 무게도 가볍다. 꼬임은 키티 스트링에 비하면 약해서 관리하기는 비교적 편하긴 하지만, 딱히 메리트가 느껴지는 부분은 아니다. 수이사이드 서클이 꽤 예쁘게 나오고 복잡한 다중 마운트에서 좀 더 잘 버티지만, 이보다 두껍고 무게감 있는 다른 요요줄에 비하면 윕/레서레이션 기술에서 다소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 가는 줄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쓸만 하다고 생각된다. 다만 요즘은 전반적으로 줄 길이를 길게 잡는 분위기라 기본 길이가 그리 긴 편은 아니라는 점에서는 마이너스. 긴 줄을 선호한다면 다른 줄을 쓰는 게 낫다.

 2A에선 많이 사용되는 키티스트링과 비교했을 때 리턴감 차이가 좀 있다. 플라스틱 스페이서를 사용하는 요요에는 그런 대로 제법 끈끈한 리턴감을 보여주지만, 메탈 스페이서 요요에서는 그보다는 다소 늘어지는 느낌이 든다. C3의 이니시에이터에 걸어서 써보면, 키티스트링이 약간 끈적한 느낌이라면, 이건 약간 흐느적한 느낌. 그 중간 정도가 베스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키티스트링이 너무 끈끈하다 생각한다면 한 번 써볼만 하다고 본다. 꼬임이 키티스트링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은 기호에 따라서는 플러스 요인.

 내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딱히 모르겠다. 염색사가 비교적 빨리 뻣뻣해지는 편이라서 충분한 기간을 두고 써보면서 비교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요즘 요요줄은 대체로 튼튼한 편이라 교체없이 너무 오래 쓰지만 않는다면 크게 불편하지는 않으리라 예상된다. 일단 플레이 도중에 끊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총체적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론 다소 불만족. C3의 이니시에이터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하려면 플라스틱 스페이서를 사용하는 구형과 같은 구조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는 점이 아쉽다. 호넷에 사용했을 때는 딱 좋다 싶은 리턴감이 나오긴 하지만, 플라스틱 스페이서 요요에서도 키티스트링의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라는 점과 50/50 합성사의 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역시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는 않게 된다. 키티스트링과 가격차이는 100개 묶음에 3달러 밖에 나지 않는다. (국내 샵에서는 1만원 정도 차이가 나지만, 그건 키티스트링의 국내 판매가격이 비싼 거다. 실제로 요요줄 100개짜리 한 묶음만 주문해도 배송비가 훨씬 비싼 해외주문과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심지어 배송기간 까지도.)

 어쨌거나, 이니시에이터에 구형 플라스틱 스페이서를 장착해서 쓰지 않는 한은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지는 않다. C3 50%, 키티 50% 섞으면 딱 좋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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